한여름의 열기가 식지 않은 여명의 아침
서서히 밝아오는 동쪽 하늘 아래
새벽 이슬을 머금은 풀잎들 사이로
조용히 걸어가는 이의 발걸음 소리가 정겹다
불타오르던 밤의 열기는 이제 식어가고
서늘한 아침 공기가 대지를 감싼다
눈부신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치고
땀방울이 이마끝에 맺히지만
그 속에 담긴 여름의 향기
따뜻한 공기가 피부를 스치는 순간
느껴지는 계절의 숨결과 생명의 기운
한여름의 아침 속 여명의 빛을 받으며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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