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

월정교의 아침

n01000 2024. 4. 7. 01:03

아침 햇살이 물안개 속에 깃들어

천년 신라의 월정교를 비추고

고요한 강물에 반사된 다리의 그림자

역사의 숨결을 담은 채 눈부시게 빛난다

새벽의 신선한 바람이 다리를 스치며

잊혀진 시간 속으로 우리를 데려가네

지붕 기와 위로 퍼지는 따스한 햇빛

한 줄기 빛이 되어 다리 위를 걸으니

옛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고요한 순간 속에 천년의 이야기가 되살아나네

그리운 신라의 영광과 아름다움이

월정교의 아침 안에 스며들어

바람에 흩날리는 시간의 조각들 속에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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