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
연못가의 봄(오릉)
n01000
2025. 3. 30. 20:31
바람이 불면 잔잔한 물 위로
꽃잎이 살며시 내려앉고
연못가에 내려앉은 따스한 햇살에
봄은 고운 물결을 띄운다.
하늘의 빛이 물속에 스며들고
꽃은 그 미소를 물에 담는다.
살랑이는 바람 속에
봄은 조용히 춤추듯 흐른다.
꽃잎은 물결을 타고 흐르고
봄은 그 속에서 새로움을 피운다.
연못가를 맴도는 고요한 순간
세상은 온통 따스하게 물든다.